성공은 노력하는 사람밖에 이루지 못한다
This essay was written for KGSP Essay Competition Submission held by NIIED. The topic was about success story during Korean Life as KGSP Student. Actually there are other topics, such as volunteer experience in Korea, sharing experience with Korean friends and other things. But I chose the easiest one haha since I need to write at least 3 pages long.
And not forget to mention, thank you to my teacher, 변주호 선생님, who read my essay and correct some grammar mistakes.
한국정부 초청 장학생인 나는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대단하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자랑스러웠지만 한국 생활을 할수록, 한국 문화를 알수록 대단한 것은 한국 학생들밖에 없었다. 한국에 오자마자 한국어학 연수를 받았다. 1 년동안 계명대학교 어학당에 다녀야 했다.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한국 학생에게서 배울 점이 많았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까 내가 밤을 새워가면서까지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줄 몰랐다.”
사실 인도네시아에서 공부했을 때는 그 정도로 열심히 공부한 적이 전혀 없었다. 한국에 오자 공부 습관이 바뀌게 되었다. 왜 그랬을까? 한국에서 어떤 문화때문에 나같이 게으른 학생이라도 부지런하게 되었을까?
솔직하게 말하면 학생들끼리 경쟁이 굉장히 심각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심각한 경쟁이 심리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은 나쁜 면도 있고 좋은 면도 있다. 그러므로 이런 경쟁은 자기에게 유리할 수도 있다.
“성공하려면 어느 때나 목적을 가져라”
세상에서는 소용없는 목적이 없다.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느 쪽으로 향할 건지 알 수 있다. 한국 학생은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따라서 심각한 경쟁심이 생겼다. 내 생각은 모든 학생이 그런 생각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이제 시작했다…”
2 월에는 나의 한국어 연수생활이 바뀌었다. 모처럼 이런 열정, 이런 욕망이 다시 생겼다. 다른 정부초청 학생들처럼 5 급 한국어능력시험에 합격해야 장학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목적의식을 가졌다. 그때는 내가 2 급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토픽 3-6 급에 도전해 봤다. 내가 부족한 실력으로 시험을 보다보니 실패하기 마련이었다. 불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정신적으로 회복하기 힘들었다. 선생님들이 언제나 나를 위로하시고 응원하셨다. 한달만에 다시 토픽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열정을 다해 공부 일정을 세웠다. 24 시간 중 16 시간 이상 공부에 전념했다. 그때부터 목적이 없었던 내가 한국 학생처럼 바뀌었다. 16 시간이나 한국어만 공부하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한 친구가 많았다. 그래도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하는 법이 어디에 있었을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이 끝나자마자 지하 1 층에 있는 열람실로 가서 공부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아무리 상처를 받더라도 성공은 눈앞에 있을 것이다는 확신을 가졌다. 실패했던 이유와 부족했던 부분은 다 알아보고 전략을 세웠다. 숙제가 있다면 다른 친구보다 밤 늦게까지 학교에 있을 정도로 더 많은 문제를 풀어봤고 더 많은 어휘를 외웠다. 다음 시험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기로 결심했다.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동안 다른 한국 학생의 습관을 또 알게 되었다. 학생들이 책과 물건을 책상에 놓아두고 지속적으로 같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자리를 떠나는 것은 식사 시간 밖에 없었다. 슬리퍼부터 칫솔까지 자기 자리에 놓아두었다. 책상에서도 독서용 램프를 설치해 놓았다.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뜻하지 않게 그 습관을 따라 하게 되었다. 공부한 책을 책상 위에 놓고 집에 들어가곤 했다. 또한 주말마다 내 물건을 가지고 가까운 커피숍에서 공부했다. 일단 하기로 했을 때까지 한국 학생이 왜 커피숍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커피숍은 매우 시끄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직접 해 봤더니 이유가 이해 되었다. 이것도 한국 학생의 특이한 습관에 속했다. 시험보는 시간이 곧 다가왔다. 자신감이 아직 쌓이지 못했다. 그때부터 공부 시간을 맞추었다. 커피숍에서 공부하다가 잠이 들면 바로 그 곳에서 자고 아침에 집에 들어가는 것이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밤에 오픈한 커피숍이 별로 없다. 열더라도 사람들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이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밤새우는 학생이 매우 많다. 다시 생각해 보자! 한국 경제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 덕분이다. 나는 한국에 있는 동안 좋은 습관이나 문화를 가지고 적응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두번째 시도는 놀랄 정도로 3 급이 아니라 4 급이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공부를 한다면 5 급 합격은 꿈이 아니었다. 세번째 시험을 또 봤다. 자신감이 있는 채로 5 급을 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열정의 한계가 어디까지 미쳤는지 알고 싶어하구나”라고 했다. 실패가 다시 나를 일으켰다. 다른 학생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 겨우 이런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하며 우울해 하고 말았다. 2 점이 모자라니 얼마나 속상한지 생각하기도 싫었다. 세번이나 시험을 봤는데 5 급에 합격하지 못하자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인가보다 생각했다. 포기하기로 했다. 그러나 가르치셨던 선생님들이 내가 낙심한 것을 알고 나를 위로하며 열심히 나를 가르치신 것이다. 선생님이 바쁘셔도 오히려 나와 학생들을 위해 마음껏 가르치셨다. 선생님이 듬직한 나를 보니까 의지가 되었다고 하셨다. 나는 잃어버린 5 급에 합격한다는 목표를 다시 세우기로 다짐했다. 선생님들이 안타까워 하지 않게 반드시 시험을 잘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내 시험결과가 발표된 날 결과가 잘 나왔다. 기분이 어떤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기뻤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듯이 고생 끝에 즐거움이 따른 것이다. 지금 앉아 있는 자리에서 다시 말하면 그 고생 많았던 시간에서 얻은 점이 많다. 만일 세번째만 시험을 보고 5 급에 합격했다면 얻은 점은 이만큼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패하지 않았다면 열정을 못 찾게 되었을 것이다. 실패하지 않았다면 한국 학생의 진실을 몰랐을 것이다. 실패하지 않았다면 물론 한국어 실력이 상당히 늘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실패하지 않았다면 선생님들이 얼마나 성의껏 가르치시는지 몰랐을 것이다. 실패하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못 살 것이다. 한국 사회는 힘들다. 생존할 수 있는 사람만 살아갈 수 있다. 강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도전해 보라고 했다. 모른다면 해보라! 실패한다면 또 해보라!
성공은 노력하는 사람밖에 이루지 못한다!!!
Seoul, 2015 November 25